'염산 테러' 당한 말레이 축구 선수…두차례 수술 끝에 8월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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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축구선수 윙어 파이살 할림(26·슬랑오르)이 8월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한편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주전 선수들이 잇달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아키아르 라시드(25·테렝가누)가 말레이시아 동부 테렝가누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강도에게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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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축구선수 윙어 파이살 할림(26·슬랑오르)이 8월에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염산 테러로 목, 어깨, 손, 가슴 등에 심각한 화상을 입었던 파이살 할림이 빠르면 8월에 경기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파이살은 5일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 외곽 페탈링자야의 쇼핑센터에서 한 괴한에게 염산 테러를 당했다.
슬랑오르 FC 기술위원회 위원장인 샤흐릴 바하림(Shahril Baharim)은 "파이살이 잘 회복하고 있으며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경기장으로 복귀할 것"이라며 "의사들이 내린 진단에 근거해 말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회복은 아주 잘 되고 있고 피부 이식은 상처 부위의 70%만 커버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 100%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파이살은 지난 20일 3시간에 걸친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았고 23일 한 차례 더 수술을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파이살 할림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는 지난 1월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대한민국과의 조별리그에서 득점한 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세리머니를 흉내내 익숙한 선수다.
한편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 축구대표팀 주전 선수들이 잇달아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
지난 3일에는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아키아르 라시드(25·테렝가누)가 말레이시아 동부 테렝가누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강도에게 부상을 당했다. 염산 테러가 일어난 후 이틀 뒤에는 말레이시아 국가대표 주장인 사피크 라힘이 망치를 두 명의 괴한에게 습격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hyunh9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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