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차니, 곧 만나자' 황희찬 스승 로페테기, 웨스트햄 감독 부임...2년 계약→울버햄튼과 프리시즌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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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렌 로페테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부임했다.
웨스트햄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를 클럽의 새로운 남자팀 감독으로 임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일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도 "웨스트햄은 로페테기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달 초 웨스트햄과 계약을 맺은 그는 데이비드 모예스의 뒤를 이어 3년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으로 합류한다"고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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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울버햄튼과 이견으로 갈등 후 사임
프리시즌 울버햄튼과 맞대결 예정
[포포투=김아인]
훌렌 로페테기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부임했다.
웨스트햄은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페테기를 클럽의 새로운 남자팀 감독으로 임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그는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일을 시작할 예정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BBC'도 “웨스트햄은 로페테기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달 초 웨스트햄과 계약을 맺은 그는 데이비드 모예스의 뒤를 이어 3년 옵션이 포함된 2년 계약으로 합류한다”고 전달했다.
웨스트햄은 최근 몇 년 동안 좋은 분위기를 달렸다. 강등권 탈출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2019-20시즌 모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부터 돌풍을 일으키기 시작했다. 16위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잔류에 성공했고, 2020-21시즌에는 6위에 오르며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을 확정했다. 그 다음 시즌도 7위에 올라 2년 연속 유럽대항전에 나가게 됐고, 지난 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최종 우승을 달성하면서 58년 만에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불안했다. 전반기를 지나 리그 후반기에 들면서 최악의 부진이 시작됐다. 모든 대회에 출전해 8경기 동안 4무 4패를 당하며 무승에 빠졌다. 특히 전술적인 문제로 경기력에 잦은 기복을 보였다. 리그 최종 순위는 9위로 마무리했고, 웨스트햄은 모예스 감독과 재계약을 선택하지 않고 이별을 택했다.
후임으로 로페테기가 떠오르기 시작했다. 로페테기는 은퇴 후 스페인에서 감독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스페인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지도했고, FC 포르투에서는 첫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후 스페인 A대표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세비야에서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이끌면서 지도자 능력을 검증받았다.
지난 시즌 도중 울버햄튼에 부임했다. 성적 부진으로 팀을 떠난 브루노 라즈 감독의 후임이었다. 로페테기는 강등 위기에 놓여있던 팀을 재정비하며 잔류를 확정지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팀을 떠났다. 알려진 이유로는 구단과 이적 시장 영입에 관해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해졌다. 한동안 무직으로 지내다가 웨스트햄에 부임하면서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게 됐다.
로페테기는 "우선 이 빅클럽의 미래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지난 몇 년은 이 팀이 기반을 갖추기에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나의 야망은 항상 더 나아지고, 더 큰 목표를 달성하고, 선수와 팀팀을 격려하며 발전시키는 것이다. 내가 이곳을 선택했고 웨스트햄도 나를 선택해줘서 너무 기쁘다. 우리는 클럽이 최고의 수준을 달성하고 목표에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남겼다.
로페테기는 7월부터 웨스트햄 프리 시즌 훈련에 합류한다. 이후 미국 투어에 참여해 울버햄튼과 크리스탈 팰리스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울버햄튼 시절 애제자였던 황희찬과 맞대결이 예고된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뛰지 못했음에도 로페테기 감독에게 꾸준히 신임받곤 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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