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 '이것' 익혀 드세요

김선 기자 2024. 5. 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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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입원 치료를 받던 A씨(70대 여성)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사망한 것에 따라 관련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는 없다. 어패류·게·새우 등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만성 간질환자·당뇨병·알콜의존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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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자 감염-사망 위험 높아
어패류 익혀 먹고 바닷물 접촉 주의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관련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응급실 입원 치료를 받던 A씨(70대 여성)가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사망한 것에 따라 관련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다리 부종·통증 등의 증상과 함께 피부 색 변화가 나타나 응급실을 찾았다. 이후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6일 심정지로 사망했다. 검체 검사 결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인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익혀 먹기와 바닷물 접촉 주의(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등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비브리오패혈균은 해수온도가 18℃ 이상일 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염성 세균으로 주로 해수·해하수·갯벌·어패류 등 광범위한 연안 해양 환경에서 자유롭게 서식한다.

매년 5~6월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가장 많이 발생한다. 지난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의 91.3%는 8~10월에 발생했다.

주요 증상은 급성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 시작 후 24시간 내에 다리 쪽에 발진·부종·수포(출혈성) 등의 피부병변이 생긴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만성 간 질환자과 당뇨병·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비브리오패혈증의 감염·사망위험이 높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는 없다. 어패류·게·새우 등 익히지 않은 음식을 먹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만성 간질환자·당뇨병·알콜의존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으므로 더욱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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