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경기 4천212분 강행군...'혹사' 손흥민, 체력이 걱정

조은지 2024. 5. 24.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호주까지 다녀오는 강행군을 끝으로 긴 시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주장 완장을 차고 50경기, 4천200분 넘게 뛰었습니다.

손흥민은 일주일 남짓 '짧은 휴식' 뒤에는 다음 달 월드컵 예선 두 경기에도 나서야 합니다.

석 달 넘게 사령탑도 찾지 못하는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 속에, 만서른 둘 캡틴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또 무거운 짐을 지게 될 예정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잉글랜드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호주까지 다녀오는 강행군을 끝으로 긴 시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월드컵 예선에도 나서야 하는데, 체력 문제가 우려를 자아냅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어시스트 하나를 추가하며 17골, 도움 10개로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만능 공격수의 상징과도 같은 '10-10'을 세 번 넘게 기록한 선수는 역사상 다섯 명뿐, 손흥민은 루니와 살라흐, 램퍼드와 함께 '전설' 반열에 올랐습니다.

시즌은 이어졌습니다, 손흥민은 채 65시간이 안 돼서 다시 그라운드에 섰습니다.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모국, 호주로 20시간 넘게, 만7천km를 날아가 뉴캐슬과 친선경기에 나선 겁니다.

그야말로 '살인적인 일정'입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주장 완장을 차고 50경기, 4천200분 넘게 뛰었습니다.

리그 득점 경쟁자와 비교해도 출전 경기와 시간 모두 우위인데,

이들이 유럽 지역을 오간 것과 달리 손흥민은 10시간 넘는 장거리 비행에 날짜 변경선을 넘나드는 시차와의 싸움이라 훨씬 가혹합니다.

아시아 국적인 게 '약점'이라는 말도 듣습니다.

손흥민은 일주일 남짓 '짧은 휴식' 뒤에는 다음 달 월드컵 예선 두 경기에도 나서야 합니다.

잊을 만하면 반복되는 '혹사 논란'이 또 나올 수밖에 없는데, 손흥민은 관련 질문에는 늘 '모범 답변'으로 팬들을 애틋하게 했습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공격수·주장(지난 2021년) : 대표팀에 와서 경기할 수 있는 건 진짜 특혜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혹사가 붙는다는 건 그만큼 어느 곳이든 많이 필요하다는 뜻이니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석 달 넘게 사령탑도 찾지 못하는 어수선한 대표팀 분위기 속에, 만서른 둘 캡틴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또 무거운 짐을 지게 될 예정입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신수정

디자인;기내경

YTN 조은지 (zone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