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사람 죽여도…반성문으로 끝난 인도 금수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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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으로 20대 성인 남녀를 사망케 한 인도 10대 소년에게 현지 법원이 '반성문 제출'이라는 처벌을 내린 사실이 알려져 현지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인도 NDTV,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지난 19일 오전 인도의 17세 소년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20대 남녀가 사망한 사건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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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들이받아 탑승자 두 명 현장 즉사
인도 유명 부동산 중개인 아들로 밝혀져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음주 운전으로 20대 성인 남녀를 사망케 한 인도 10대 소년에게 현지 법원이 ‘반성문 제출’이라는 처벌을 내린 사실이 알려져 현지에서 공분이 일고 있다.
특히 가해자가 유명 부동산 자산가의 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인도 NDTV, 영국 인디펜던트 등 외신은 지난 19일 오전 인도의 17세 소년이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푸네시에서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 20대 남녀가 사망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소년 A군은 파티에서 술을 마신 뒤 포르쉐 차량을 끌고 시속 240㎞로 질주하다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탑승자 두 명은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에 체포돼 미성년자를 담당하는 청소년 사법위원회로 넘겨졌으나 15시간 만에 보석으로 풀려났다.
인도 현지 법원은 이같은 사망 사건에도 가해자에게 15일 간의 사회봉사와 함께 300자 분량의 교통사고와 도로 안전에 관한 반성문 제출과 음주 습관 상담 치료를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A군이 인도 내 저명한 부동산 중개인의 아들이라는 점, A군이 운전할 수 있는 법적 연령(18세)과 주정부 법적 음주 가능 연령(25세) 미만임에도 처벌 받지 않은 점, 사고 차량이 번호판도 달려 있지 않은 미등록 상태였음에도 제재 받지 않은 점 등이 드러나며 인도 현지에서 분노의 목소리가 커졌다.
인도 제1 야당 인도국민회의당(INC) 라훌 간디 대표는 “포르쉐를 몰고 음주운전을 하는 부자의 아들은 사고를 내도 이런 경미한 처벌만 받는다”며 분노했다.
이번 사고로 사망한 피해자의 유족은 "죽은 내 딸을 위한 정의를 원한다"며 "소년과 그의 부모는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 직전의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이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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