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15승 중 14승’ 타이거 우즈의 낡은 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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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의 골프백 속에는 특별한 퍼터가 있다.
메이저 대회 15승 중 14승을 함께 한 스카티 카메론 뉴포트 2 GSS 프로토타입이다.
뉴포트 2 GSS 프로토타입은 세계적인 퍼터 디자이너 스카티 카메론이 1999년 우즈를 위해 만들어준 퍼터다.
스카티 카메론이 퍼터 헤드 소재로 자주 쓰고, GSS를 썼다는 의미를 담아 헤드에 각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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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포트 2 GSS 프로토타입은 세계적인 퍼터 디자이너 스카티 카메론이 1999년 우즈를 위해 만들어준 퍼터다. 우즈가 선호하는 날렵한 블레이드 스타일이다. 관용성을 높이기 위해 힐과 토 부분에 무게를 집중적으로 배치했지만 예민함이 최고인 퍼터이다.
예민한 블레이드 퍼터는 방향성이 안 좋다. 중심을 벗어난 타격 때 헤드가 비틀리며 볼이 출발하는 방향이 틀어질 수 있다. 우즈가 사용하는 과거의 블레이드 퍼터는 특히 그렇다. 최신 블레이드 퍼터보다 무게가 20g 정도 적어서 관용성이 떨어진다.
예민한 만큼 거리감은 좋다. 스트로크에 따라 볼이 얼마나 구를 것인지 예측하기 쉽다. 따라서 휘어지는 경사에서 정교하게 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굴릴 수 있다. 난도가 높은 PGA 투어 코스 그린이라면 정교한 컨트롤이 가능한 블레이드 퍼터가 효력을 발휘한다. 우즈처럼 퍼팅 실력이 좋은 골퍼라면 말이다.
우즈는 클럽을 자주 바꾸지 않는다. 손에 익은 것을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사용한 퍼터도 손에 꼽을 정도다. 오랜 시간 스카티 카메론을 사용하다가 나이키와 계약하며 메소드 퍼터를 썼다. 나이키가 골프 사업에서 철수한 후 테일러메이드 TP 쿠퍼 아드모어3 미드 말렛 퍼터를 잠깐 사용했다. 그리고 2019년 마스터스에 낡은 뉴포트 2 GSS 프로토타입으로 우승하면서 화제가 됐다. 우즈는 여전히 이 퍼터를 골프백에 꽂고 다닌다.
*<마니아타임즈>와 <골프이슈>의 콘텐츠 제휴 기사입니다.
[류시환 마니아타임즈-골프이슈 기자 / soonsoo879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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