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최전방 스트라이커 바꾼다! 히샬리송 판매 후 본머스 핵심 ‘리그 19골’ FW 영입 계획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원을 바꿀 전망이다. 현재 팀의 주전 공격수 히샬리송(27)을 팔아 본머스의 핵심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키(27)를 데려올 계획이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9번 공격수를 데려오려 하고 있다. 본머스 도미닉 솔란키가 그 주인공이며 히샬리송을 판매해 이적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데려오기 위해 에버턴에 6,000만 파운드(약 1,04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고 히샬리송은 구단 역대 이적료 2위 기록을 세우며 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첫 시즌 히샬리송은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리그 27경기에 출전하며 기회도 많이 받았지만 단 1골에 그치면서 그야말로 토트넘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절치부심한 히샬리송은 올 시즌 부활에 성공했다. 리그 28경기에 나선 히샬리송은 11골 4도움을 올리면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꽤 있었지만 주포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으로 인해 팀을 이탈했을 때 활약을 펼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방출 대상으로 낙점했다. 물론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객관적인 기량 면에서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믿고 가기에는 불확실한 면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따라서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판매해 이적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히샬리송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일 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리그측이 히샬리송에 대해 엄청난 이적료를 제안한다면 토트넘으로선 마다할 이유가 없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을 판매해 벌어들인 자금으로 본머스의 솔란키를 데려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솔란키는 올 시즌 본머스에서 38경기 19골 3도움을 올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 올라섰고 자연스레 여러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솔란케를 두고 여러 클럽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토트넘이 계획대로 히샬리송을 판매하고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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