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스타링크’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 추진

전남혁 기자 2024. 5. 24.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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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스타링크'를 만들기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개최된 '제4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이동통신 분야의 기술력을 위성통신까지 확장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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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망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3200억원 들여 인공위성 등 개발

‘한국판 스타링크’를 만들기 위한 ‘저궤도 위성통신 개발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개최된 ‘제4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저궤도 위성통신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인공위성을 포함한 통신망 개발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약 3200억 원이 투입된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고도 300∼1500km 지구 저궤도에 인공위성을 쏘아올려 통신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기존 고도 3만6000km 정지궤도 위성에 비해 지연 시간이 짧고 통신 속도도 빠르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가 대표적인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다.

과기정통부는 2030년 초까지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하고, 위성을 제어하는 지상국과 사용자의 위성 접속을 지원하는 단말국까지 포함된 저궤도 위성통신 시범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스타링크 등 주요 기업들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방식을 이용 중이다. 하지만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는 현재 위성통신이 포함된 6세대(6G) 이동통신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제 표준이 새로 확보되는 시점에 후발주자인 국내 기업들도 적극적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한국이 선도하고 있는 이동통신 분야의 기술력을 위성통신까지 확장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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