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무명 안준형 생애 첫 선두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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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안준형(30)이 KPGA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안준형은 23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지난 해 K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32위를 기록해 올시즌 정규 투어로 돌아온 안준형은 이날 선두에 오른 후 고무적인 모습이다.
노장 황인춘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2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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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무명 안준형(30)이 KPGA투어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첫날 깜짝 선두에 나섰다.
안준형은 23일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 그룹을 이룬 황인춘과 배윤호, 박은신, 박성국, 이지훈과는 1타 차다.
2014년 KPGA투어에 데뷔한 안준형은 2부 투어와 정규 투어를 오가며 10년을 보냈다. 올해로 데뷔 11년 차를 맞은 안준형은 우승은커녕 톱10에 든 것도 한 번에 불과하다. 지난 2021년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준준결승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며 스트로크 플레이에선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다.
지난 해 KPGA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32위를 기록해 올시즌 정규 투어로 돌아온 안준형은 이날 선두에 오른 후 고무적인 모습이다. 난코스로 악명높은 블랙스톤 이천에서 노보기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이다.
안준형은 경기 후 “까다로운 코스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다는 것에 스스로 칭찬을 해주고 싶다. 이 코스는 그린 주변 플레이가 중요하다. 그래서 그린 적중률을 높여야 한다. 아이언샷을 잘 구사해야 하는데 오늘 아이언샷이 잘 됐고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안준형은 이어 “선수라면 우승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3일이나 더 남았지만 선두권에 있는 만큼 기회가 찾아온다면 잘 잡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어려운 코스인 만큼 잘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노장 황인춘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박은신은 16번 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았으나 17번 홀 보기로 공동 2위그룹에 합류했다.
최근 부진했던 허인회는 버디 6개에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로 쳐 이태희와 이형준, 김한별, 김찬우, 김동은, 강윤석 등과 함께 공동 7위에 자리했다. KPGA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찬우는 이날 이글을 2개나 잡았다.
현정협은 185야드 거리의 파3 홀인 3번 홀에서 홀인원을 잡아 518만원 상당의 안마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현정협은 1번 홀(파5)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으나 2번 홀 버디 후 3번 홀에서 6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로 빨려 들어가 홀인원으로 연결됐다. 현정협은 그러나 5오버파 77타로 공동 114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지난 주 SK텔레콤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둔 박상현은 1오버파 73타를 기록해 공동 53위로 출발했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동민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6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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