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라이시 이란 대통령, 마슈하드 이맘 레자 영묘에 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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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사흘간의 장례를 마치고 23일(현지시각) 영면에 들었다.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은 지난 19일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국경 인근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돌아오던 중 산악지대에서 헬기가 추락해 사망했다.
이란은 20일 선포한 닷새 동안의 공식 애도 기간이 끝나면 모하마드 모크베르 이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필두로 6월28일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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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헬기 추락사 닷새 만에 영면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고(故)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사흘간의 장례를 마치고 23일(현지시각) 영면에 들었다. 불의의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지 닷새 만이다.
이란 국영 IRNA통신에 따르면 고인은 이날 이란 호라산주 마슈하드 이맘 레자 영묘에 안장됐다.
마슈하드는 이슬람 시아파 정통파 12이맘파의 성지이자 라이시 대통령의 고향이다. 이맘 레자는 8대 이맘이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 곳에 묻힌 첫 번째 고위급 정치인이다.
이란과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에서 온 이들을 포함해 약 300만 명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은 지난 19일 이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 국경 인근 댐 준공식에 참석한 뒤 돌아오던 중 산악지대에서 헬기가 추락해 사망했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타브리즈에서 출발해 쿰, 테헤란, 비르잔드에서 장례식이 열렸다. 수십만명이 운구행렬을 따라 애도를 표했다.
올해 63세인 라이시 대통령은 2021년 8월 선출된 이란의 8대 대통령이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에 이어 명실상부한 이란의 두 번째 권력자였다.
이란은 20일 선포한 닷새 동안의 공식 애도 기간이 끝나면 모하마드 모크베르 이란 대통령 권한대행을 필두로 6월28일 조기 대선을 준비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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