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 날 봐서 미국기자 석방할 것"…러시아는 접촉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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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 기자를 대가 없이 풀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러시아가 억류하고 있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번 게르시코비치 기자는 선거 직후 거의 즉시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게르시코비치 기자의 석방 대가로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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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 기자를 대가 없이 풀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러시아가 억류하고 있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에번 게르시코비치 기자는 선거 직후 거의 즉시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 (게르시코비치 기자는) 내가 취임하기 전에 석방될 것"이라며 "안전하게 집에 가족들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이 게르시코비치 기자의 석방 대가로 "아무것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러시아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접촉이 없었다고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와의 접촉은 없다"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감금되고 유죄 판결을 받은 (미국인에 대한) 양국의 접촉은 완전히 비밀리에 수행돼야 한다"며 "이는 접촉이 효과적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게르시코비치 기자는 러시아로 취재하러 갔다가 체포된 뒤 모스크바의 악명 높은 레포르토포 교도소에 1년 넘게 수감돼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말 러시아에 수감자 교환을 제안하며 그의 석방을 요구했으나, 러시아 측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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