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KIA 잡고 꼴찌 탈출
롯데가 외국인 선발투수 윌커슨의 호투와 홈런 4개를 앞세워 리그 선두 KIA를 상대로 3연승을 거두며 30일 만에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롯데는 23일 0-2로 뒤진 1회말 상대 수비 실책과 몸에 맞는 공, 신윤후의 내야안타로 3점을 몰아내며 3-2로 앞서나갔다. 4회엔 9번 타자 이학주가 시즌 1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고, 6회에는 유강남이 사직구장 좌측을 넘기는 135m 장외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초 1할대 타율로 부진했던 유강남은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7안타(0.389) 홈런 2개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롯데는 7회말 나승엽이 다시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8-3으로 앞서갔다. 8회말 이학주가 시즌 2호 솔로 홈런을 터트린 데 이어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로 2점을 보태 10대6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KIA 상대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 윌커슨은 7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맞았지만 고비마다 삼진(9개)을 잡아내며 3실점으로 시즌 4승을 달성했다.
서울 잠실에선 두산이 SSG를 10대3으로 꺾고 2위에 올랐다. 2016년 6월 이후 두산이 8년 만에 SSG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2회 양석환의 3점 홈런을 포함해 9점을 몰아 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연승을 달린 두산은 3연패를 당한 리그 KIA를 한 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두 팀은 24일부터 열리는 주말 3연전에서 격돌한다.
대전에선 한화가 LG에 4대8로 패하며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고척에선 키움이 8회말 4-4 상황에서 도슨의 2루타와 이주형의 적시타가 터지며 NC를 6대4로 꺾고 NC전 4연패에서 탈출했다. 대구에서는 KT가 삼성을 9대2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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