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동우대 구 속초시유지 환원 마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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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역에서 학교법인 경동대학교 이사장의 동우대 부지와 시설 입찰매각에 대한 규탄 분노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동우대 설립을 위해 속초시가 법인측에 용지의 60%에 해당하는 시유지를 불과 1억원대의 값싼 비용으로 제공했던 것인데, 법인측은 시유지 환원여론을 외면해오다가 이번에 교육부 허가를 받아내 수백억원대의 부동산 시세 차익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매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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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지역에서 학교법인 경동대학교 이사장의 동우대 부지와 시설 입찰매각에 대한 규탄 분노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동우대 설립을 위해 속초시가 법인측에 용지의 60%에 해당하는 시유지를 불과 1억원대의 값싼 비용으로 제공했던 것인데, 법인측은 시유지 환원여론을 외면해오다가 이번에 교육부 허가를 받아내 수백억원대의 부동산 시세 차익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며 매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속초지역에 동우대 부동산 매각 사실이 알려진 것은 5월 중순이지만, 경동대 이사장이 대학 인터넷사이트에 ‘옛 동우대학 토지와 건물에 대한 부동산 매각 입찰공고’를 게시한 것은 5월 8일자였습니다. 속초시 노학동 동우대 학교용지 20만㎡와 노학온천지구 지정부지를 포함해 30만여㎡와 대학건물 14동에 대한 일괄 입찰 매각을 공지한 것입니다. 지역에 대학이 들어서는 긍정적인 기대효과를 고려해 동우대 설립 당시인 1980년 속초시는 18만여㎡의 시유지를 학교용지로 불과 1억3050만원에 제공했습니다. 1㎡당 불과 718원입니다. 사유지 주민 역시 협조함으로써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었습니다.
당시 부지에 투입된 비용은 3억원대로 추산되는데, 이번 입찰매각 예정가액은 781억원으로 수백 배의 시세 차익 실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더욱이 매각공고에 ‘2027년 KTX 2개 노선(동서·동해북부) 속초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며, 또한 2022년 국토교통부의 ‘거점육성형 투자 선도지구’에 선정된 속초 역세권에는 2030년까지 연간 2500만명의 관광객을 수용할 각종 인프라가 갖춰진 미니신도시가 조성될 예정’이라는 홍보문구를 삽입함으로써 부동산 시세차익 최대화 노림수를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5월 20일 속초시번영회 긴급회의를 시작으로 속초상공회의소, 민주당 속초·인제·고성·양양지역위원회에서 경동대법인 규탄 및 매각 반대 성명을 낸 데 이어 23일 속초시의회의원들이 교육용 시유지를 재단 수익확대로 악용하는 행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또한 범시민단체로 ‘옛 동우대 부지 매각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해 4개항 요구 수용을 촉구하며 결사반대에 나섰습니다. 경동대법인과 부동산 매각을 허가한 교육부는 범속초시민 여론을 묵살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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