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서 수상한 검은 가루 발견…20대 女승객 “가방에 모르는 봉투 있어”

곽선미 기자 2024. 5. 23.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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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승객의 가방에서 수상한 가루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성분 정밀분석에 나섰다.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20대 여성 승객 A 씨가 "가방에 이상한 가루가 들어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화생방대응팀이 현장에서 신경작용제인지를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며 "인천공항 측이 관계 기관에 해당 가루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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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에서 소방대, 군 EOD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성분 미상의 흑색 가루를 조사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제공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승객의 가방에서 수상한 가루가 발견돼 관계 당국이 성분 정밀분석에 나섰다.

23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3분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에서 20대 여성 승객 A 씨가 "가방에 이상한 가루가 들어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

A 씨는 이날 해외로 출국하기 위해 경남 김해에서 공항 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체크인 카운터에 와서 가방 안을 봤더니 모르는 검은 봉투가 있었고, 그 안에 이상한 가루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인천공항공사와 소방 당국 등이 확인한 결과 해당 가루는 65g가량이었고 신경작용제로 의심됐다.

육군 17사단 화생방대응팀이 현장에 출동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단 신경작용제는 아닌 것으로 드러냈다.

군의 한 관계자는 "화생방대응팀이 현장에서 신경작용제인지를 검사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며 "인천공항 측이 관계 기관에 해당 가루에 대한 정밀 분석을 의뢰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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