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이 이끌고 돈치치가 마무리, 이게 최강 ‘원투펀치’의 힘···댈러스, 미네소타 꺾고 PO 결승 기선 제압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이상 댈러스 매버릭스). 미국프로농구(NBA)의 대표적인 ‘원투펀치’다. 23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결승(7전4선승) 1차전은 이들이 왜 최강의 콤비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킨 무대였다.
서부콘퍼런스 5번 시드 댈러스는 이날 서부콘퍼런스 3번 시드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처절한 접전을 펼친 끝에 108-105, 3점차 승리를 거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돈치치와 어빙이었다. 돈치치는 33점·8어시스트·6리바운드, 어빙은 30점·5리바운드·4어시스트로 동반 30점을 달성했다.
중요한 부분은, 둘이 활약한 시기가 달랐다는 점이다.
이날 미네소타는 3점슛 18개를 성공시키는 가공할 외곽포의 위력을 앞세워 미네소타를 괴롭혔다. 이런 미네소타를 상대로 댈러스가 전반에 밀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어빙 덕분이었다. 어빙은 30점 중 24점을 전반에 쏟아부으며 전반 다소 부진했던 돈치치의 몫까지 해냈다.
3쿼터까지 82-83으로 1점이 뒤진 댈러스는 4쿼터에서도 처절한 혈전을 펼쳤다. 전반에 폭발했던 어빙의 득점이 잠잠해지며 고전한 댈러스는 돈치치의 활약을 앞세워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3쿼터까지 18점에 그쳤던 돈치치는 4쿼터에서만 15점을 몰아치며 댈러스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98-102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3분14초 전 스텝백 3점슛을 꽂아넣어 차이를 1점으로 줄였고, 댈러스가 104-102로 역전한 종료 49초 전에는 자신의 장기인 엘보우 점퍼(프리드로우 라인 양 옆의 페인트 존 모서리 근처에서 쏘는 점퍼)로 106-102로 차이를 벌려 승기를 가져왔다. 댈러스는 종료 10.1초를 남기고 미네소타 나즈 리드에게 팁인 득점을 허용해 106-104로 쫓겼으나, 종료 7초 전 어빙이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집어넣어 쐐기를 박았다.
미네소타는 제이든 맥다니얼스가 3점슛 6개 포함 24점을 몰아치며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앤서니 에드워즈가 19점·11리바운드·8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고도 좀 더 많은 득점을 해주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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