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우원식 찍은 의원들이 나쁜 사람은 아니다"

양희동 2024. 5. 23. 22: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우원식(국회의장) 후보를 찍은 분들이 여러분의 의사에 반하는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당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은 최근 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당원 지지가 높았던 추미애 당선인이 아닌 우원식 의원이 당선되면서 탈당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에 대한 당원 달래기로 해석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3일 부산 당원 콘퍼런스서 밝혀
탈당 이어지는 가운데 당원 달래기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우원식(국회의장) 후보를 찍은 분들이 여러분의 의사에 반하는 나쁜 사람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에서 열린 당원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 대표의 발언은 최근 민주당 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당원 지지가 높았던 추미애 당선인이 아닌 우원식 의원이 당선되면서 탈당자가 2만명을 넘어선 것에 대한 당원 달래기로 해석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당원 콘퍼런스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선출한 사람은 직접 민주주의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자기 뜻에 따라 움직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선출된 사람은 자유롭게 판단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기도 하다”며 “저는 그게 바꿔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대의제에서 뽑은 사람의 뜻대로 움직이면 포퓰리즘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나쁘게만 해석하지 말고 두 가지를 일치시키려는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며 “되도록 당원, 지지자들의 민도와 시민의식이 높으니까 주권자의 의지에 맞춰가는 게 바람직하다는 데 동의한다”고 덧붙였다.

양희동 (easts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