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KIA와 겨우 1경기차…이승엽 "양의지-허경민 빠졌지만 젊은 선수들 너무 잘해줘"

윤욱재 기자 2024. 5. 23.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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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또 지는 법을 잊었다.

한편 두산은 오는 24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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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엽 두산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또 지는 법을 잊었다.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던 때가 그리 오래 전 일이 아닌데 이번엔 4연승 휘파람을 불고 있다.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3으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4연승 행진을 펼쳤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1위 KIA와의 격차를 1경기차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날 두산 타선은 2회말 공격에서만 대거 9득점을 올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두산이 9-0 리드를 잡는 3점홈런을 터뜨린 양석환은 시즌 12호 홈런을 기록했고 선발투수 최준호는 5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2승(1패)째를 따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먼저 "타자들의 엄청난 집중력이 돋보인 하루였다. 2회 김재환의 안타를 시작으로 모든 타자들이 매섭게 몰아쳐 빅이닝을 완성했다. 양석환은 최근 5경기에서 4개의 홈런을 때려냈는데, 캡틴의 한 방이 나올 때마다 팀이 큰 힘을 얻고 있다"라면서 "양의지, 허경민 등 주축 선수들이 선발 라인업에 빠졌지만, 젊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주고 있다. 김기연, 전민재가 공수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라고 야수들의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이승엽 감독은 "선발투수 최준호는 오늘(23일)도 잘 던졌다. 1회 만루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벤치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했다. 불펜투수 이교훈도 1⅔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며 아주 좋은 공을 던졌다"라고 투수진에서 호투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끝으로 이승엽 감독은 "주중 3연전 동안 든든한 팬들의 존재 덕분에 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늘 감사드린다"라고 두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한편 두산은 오는 24일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파죽의 연승 행진으로 단독 2위에 오른 두산이 오랜 기간 동안 1위를 수성하고 있는 KIA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을 모은다.

▲ 양석환 ⓒ곽혜미 기자
▲ 최준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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