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 넘게 '화장실 몰카' 찍은 10대, 풀어줬더니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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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여성 100명 이상을 몰래 찍은 고등학생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는 중에 또 불법 촬영을 시도했다.
당초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았지만, 이 일로 그는 결국 구속됐다.
경찰은 당시 3개월간 A군이 불법 촬영한 여성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선 수사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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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서 여성 100명 이상을 몰래 찍은 고등학생이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는 중에 또 불법 촬영을 시도했다. 당초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았지만, 이 일로 그는 결국 구속됐다.
23일 대전 MBC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고등학생 A군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구속했다.
A군의 범행은 지난해 한 여성이 대전의 상가 화장실을 이용하다가 세면대 아래에서 초소형 카메라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이 잡고 보니 범인은 고등학생이었다. A군은 화장실에 숨어 휴대전화로 여성을 몰래 찍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당시 3개월간 A군이 불법 촬영한 여성이 1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군은 수사를 받는 중에도 또다시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범행 장소로 삼았던 상가와 가까운 다른 건물의 여자 화장실에서 또다시 휴대전화를 꺼내 여성을 몰래 촬영하다가 덜미를 잡혔다.
동종 범행으로 수사선상에 재차 오른 A군은 결국 지난달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선 수사에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된 바 있다"고 했다.
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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