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 ‘혈압 상승’...‘배신자’가 2008년 이후 ‘최초’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이종관 기자 2024. 5. 23.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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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도르트문트의 패배를 기원할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토크 스포츠'는 23일 "만일 산초가 웸블리에서 승리하며 '빅이어'를 들어 올린다면 2008년 이후 UCL 우승에 성공한 최초의 맨유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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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은 도르트문트의 패배를 기원할 것이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만일 도르트문트가 레알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한다면 1996-97시즌 이후 28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작성하게 된다.


경기를 앞두고 한 영국 매체가 특별한 기록을 조명했다. 바로 맨유 팬들이 싫어하는 선수 중 하나인 제이든 산초에 대한 기록이었다. ‘토크 스포츠’는 23일 “만일 산초가 웸블리에서 승리하며 ‘빅이어’를 들어 올린다면 2008년 이후 UCL 우승에 성공한 최초의 맨유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산초가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쫓기듯 팀을 떠난 이유는 다름 아닌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 때문이다. 지난 9월에 치러진 아스널과의 경기 직후 산초의 명단 제외 질문을 받은 텐 하흐 감독은 “훈련에서의 성과 미달로 그를 제외시켰다. 맨유의 스쿼드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 이것이 그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다"라며 공개적으로 그를 저격했고 산초 역시 곧바로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억울함을 표출했다.


그러나 텐 하흐 감독의 입장은 단호했다. 산초의 공개적인 항명에 분노한 텐 하흐 감독은 그를 1군에서 완전히 제외시켰고 모든 1군 시설 이용까지 금지시키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결국 팀에서 완전히 제외된 산초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떠나야 했다.


독일 무대로 돌아온 산초. 준수한 활약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재까지 산초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20경기 3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그의 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 역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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