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슨 결승 2루타' 키움, NC에 6-4 승리…2연패 탈출

8회초 동점 내줬으나 8회말 결승점

키움 히어로즈 로니 도슨. /뉴스1 DB ⓒ News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NC 다이노스에 신승을 거두고 연패를 끊었다.

키움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주중 3연전 중 첫 2경기를 내줬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스윕패'를 모면했다. 키움은 시즌 20승(28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NC는 2연승 뒤 패하며 시즌 전적 27승1무21패가 됐다.

키움의 외인 타자 로니 도슨이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의 맹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그는 이날 2루타만 두 개 때렸는데, 두 번 모두 득점과 연결됐다. 8회말엔 승부를 결정짓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리드오프 송성문도 1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 2볼넷으로 제 몫을 다했고, 4번타자 이주형은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NC는 2년차 외야수 박한결이 5회와 7회 연거푸 홈런포를 때리며 데뷔 첫 연타석 홈런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움은 1회말 먼저 앞서갔다. 선두 송성문의 볼넷과 도슨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에서 이주형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2회말엔 임병욱, 김재현 등 하위 타선이 연속 안타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고, 송성문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키움 선발 엔마누엘 헤이수스는 4회까지 노히트 피칭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었다.

노히트 피칭이 깨진 것은 5회초였다. 헤이수스는 선두타자 박한결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는 박한결의 올 시즌 첫 안타이기도 했다.

키움 김휘집.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키움은 5회말 김휘집의 솔로포로 다시 달아났는데, 헤이수스는 7회초 박한결에게 다시 한번 솔로포를 맞았다. 박한결의 데뷔 첫 연타석 홈런.

8회초엔 동점까지 내줬다. 세 번째 투수 김성민이 수비 실책 등에 흔들렸고 1사 1,3루에서 권희동에게 적시타, 계속된 만루 위기에선 김성욱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그러나 키움은 리드를 빼앗기진 않았다. 8회말 선두 송성문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도슨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송성문을 불러들였다. 1사 후엔 이주형의 추가 적시타가 나와 6-4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9회초 마무리 주승우를 등판시켜 경기를 매조지었다. 주승우는 시즌 5세이브(4패)째를 수확했다.

키움 선발 헤이수스는 6⅓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구원진이 동점을 허용해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김성민은 동점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2승(1패)쨰를 따냈다.

NC 두 번째 투수 한재승은 결승점을 내주고 시즌 첫 패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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