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 1·2호기 원전 계속운전 심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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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울 1·2호기 원전을 계속운전하기 위한 심사계획 준비가 완료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3일 제195회 원안위에서 한울 1·2호기 원전을 계속운전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주기적 안정성평가(PSR) 서류의 평가항목 적합성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검토해 검토 결과와 심사계획을 원안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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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울 1·2호기 원전을 계속운전하기 위한 심사계획 준비가 완료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3일 제195회 원안위에서 한울 1·2호기 원전을 계속운전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이 제출한 주기적 안정성평가(PSR) 서류의 평가항목 적합성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이 검토해 검토 결과와 심사계획을 원안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군에 위치한 한울 1·2호기 원전은 각각 1988년, 1989년부터 최초 가동을 시작해 1호기는 2027년 12월, 2호기는 2028년 12월이 설계수명 만료다. 한수원은 한울 1·2호기 PSR 보고서를 2023년 10월 30일 원안위에 제출했다. KINS는 16개 평가항목에 대해 심사에 착수할 수준의 정보가 되었는지 검토하고 한수원과 보완 과정을 거친 뒤 심사계획을 원안위에 최종 전달했다.
원안위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PSR 제도를 2001년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허가갱신 제도 평가항목을 추가해 국내 PSR 제도를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KINS는 특히 PSR 평가 항목별 기술기준이 2022년이기 때문에 최신 기술기준과 차이가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분석해 적절성을 확인했다.
원안위의 2025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도 심의 안건으로 올라왔다. 원안위는 2025년 수입이 24년 대비 279억원 증가(8.1%)한 약 3728억원으로 추정했다. 2025년 지출은 24년 대비 165억원 증액(6.3%)된 2774억원이 필요하다는 예상이다. 작년까지 없었다가 새로 생긴 연구개발(R&D) 예산으로는 원자력 안전규제 기초·기반기술 개발(32억원)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전주기 안전규제 검증 기술 개발(38억원)이 있다.
원안위는 2025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의결 결과는 5월 31일까지 기획재정부에 제출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발전용 원자로 16기에 대한 운영원전 배출계획서가 타당하게 작성됐다는 심사 결과도 보고됐다. 배출계획서는 원전의 방사성 물질 배출 총량을 사전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2016년 12월부터 원전 운영허가 신청 서류에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시행됐다. 이미 운영·심사 중인 원전 16기는 시행 시점으로부터 2년 내 제출하도록 요구받았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배출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원자로 16기에 대해 지난 2018년 3월부터 11월까지 배출계획서를 제출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2018년 3월부터 올해 4월까지 배출계획서 16건을 검토해 심사결과를 원안위에 보고했다.
KINS는 한수원이 제출한 배출계획서에 있는 방사성 물질 처리 시설과 감시설비, 배출 제한치 계산과 배출 계획, 후속 조치사항 등이 허가 기준을 만족한다고 보고서에서 밝혔다. 원전 배출계획서가 적용되면 원안위는 계획서 이행에 대한 정기 검사와 정기 고로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전원자력연료(KNF)에서 우라늄 스크랩(부스러기) 재활용을 위해 방사선관리구역 설정 건물을 추가한다는 내용과 한빛 5·6호기 원자로 헤드 부분의 재질을 내식성 등이 향상된 신품으로 교체하고 노후화된 월성 2호기의 비상 전원 계통(UPS)을 대체품으로 교체하는 원자력이용시설 사업·운영 변경허가(안)이 심의·의결됐다.
[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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