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소기업 잘 돼야 민생 살아… 세계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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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에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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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의 세계 시장에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1989년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5월 셋째 주가 중소기업 주간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최되는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다.
올해 중소기업인대회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표제를 걸고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윤 대통령은 이날 11명의 중소기업인에게 금탑산업훈장 등을 친수하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지난 2년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친 일이 기억에 많이 남고, 순방에 함께한 중소기업이 좋은 성과를 이루었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기뻤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그리고 스타트업을 확실하게 지원하고, 지난 2월 '창업지원법' 개정으로 마련된 지원 근거에 따라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잘 돼야만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민생이 더욱 좋아진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며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을 포함해 중소기업 및 유관 단체·기관 등에서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 대기업 총수와 12개국 주한대사도 참석했다. 이재용·구광모·김동관 회장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비롯해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화진 환경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에는 중소기업인대회에 5대 그룹 총수를 처음 참여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다짐했으며, 지난해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롯해 40대 이하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거 참여시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을 가진 바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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