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알론소에 가려진 또 다른 ‘젊은 명장’...59년 만에 ‘UCL’ 진출시키고 떠난다→유벤투스행 유력

이종관 기자 2024. 5. 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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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를 이끌고 59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한 티아고 모타 감독이 팀을 떠난다.

볼로냐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타 감독이 오늘 아침, 구단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구단은 이 결정을 받아들였고 그의 뛰어난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남은 감독 생활에도 큰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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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포포투=이종관]


볼로냐를 이끌고 59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한 티아고 모타 감독이 팀을 떠난다.


볼로냐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모타 감독이 오늘 아침, 구단과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구단은 이 결정을 받아들였고 그의 뛰어난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남은 감독 생활에도 큰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82년생, 41세의 모타는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과 더불어 축구계가 주목하는 ‘젊은 명장’이다. 2018년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현역 생활을 마친 그는 PSG U-19를 거쳐 ‘친정팀’ 제노아 감독직에 부임했다. 그러나 경험 부족을 드러내며 2개월 만에 성적 부진으로 경질을 면치 못했다.


약 6개월간의 휴식기를 가진 모타. 2021-22시즌을 앞두고 리그 하위권 스페치아 사령탑에 올랐다. 그리고 해당 시즌, 리그 16위를 기록하며 팀을 잔류시켰고 1월엔 커리어 첫 ‘이달의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상승 곡선을 그렸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며 1년 만에 팀을 떠났다.


이후 행선지는 세리에 ‘명문’ 볼로냐였다. 시니샤 미하일로비치 감독의 후임으로 볼로냐 사령탑에 오른 모타 감독은 데뷔 시즌부터 확실한 전술적 색채를 보여주며 순위를 중상위권까지 끌어올렸다. 2022-23시즌 최종 순위는 9위.


볼로냐에서의 2년 차를 맞이한 모타 감독. 시즌 초반부터 돌풍을 일으키며 유럽 전역을 놀라게 했다. 2023-24시즌 최종 순위는 3위. 무려 59년 만에 역사적인 UCL 진출을 이끌며 떠오르는 젊은 명장으로 자리매김한 모타 감독이었다.


유럽 전역이 주목하고 있는 ‘차기 명장’ 모타. 올 시즌을 끝으로 볼로냐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조이 사푸토 볼로냐 볼로냐 회장은 “지난 2년 동안 준비되고 승리하는 감독을 만났다. 그는 팀에 훌륭한 정체성을 부여했다. UCL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은 우리 구단의 역사에 남을 것이다. 볼로냐에 잔류했으만 좋았겠지만, 멋진 시즌을 보낸 그와 그의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앞으로의 모든 것이 잘 되기를 기원한다”라며 그를 향해 작별을 고했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유벤투스다. 리그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유벤투스는 아탈란타와의 코파 이탈리아 결승전 직후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타 감독의 유벤투스행이 성사됐고 곧 발표될 예정이다”라며 이적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Here we go’ 문구를 덧붙였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모타 감독은 유벤투스와 3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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