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영웅 스윙' 김영웅 "삼성에 뼈 묻겠습니다"

김수근 2024. 5. 23. 20:52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프로야구 삼성이 모두의 예상을 깨고 공동 2위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데요.

3년차 김영웅 선수가 '전설' 이승엽과 비교되는 활약으로, 제대로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패배 분위기가 짙어진 순간.

김영웅이 호쾌한 스윙으로 순식간에 균형을 맞춥니다.

"라이온즈 파크의 새로운 영웅 김영웅입니다."

빨랫줄 같은 홈런으로 전설 이승엽의 벽화를 강타하는가 하면‥

팬들의 바람대로 첫 연타석 홈런까지 터트리며 삼성의 새로운 영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데뷔 첫 두자릿수 홈런에 팀 내 홈런 1위.

'타자 승리 기여도' 역시 팀 내 최고입니다.

9번 타자로 개막전을 출발했지만 식지 않는 타격으로 붙박이 4번 자리를 꿰찼고‥

시즌 초 9위였던 팀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김영웅/삼성] "아직 확실하게 제 자리인 것도 아니고 성적도 그렇고 '아직 안심하기에는 너무 빠르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재작년 데뷔 첫 타석 홈런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한동안 1군에 정착하지 못했던 김영웅.

지난 3월 말에는 5타석 5삼진을 당한 뒤 '영웅 스윙'이라는 비아냥도 받았지만‥

선배들의 조언 속에 자신의 스윙을 믿었습니다.

[김영웅/삼성] "(삼진) 많이 먹어도 된다고 하셨어요, 저한테. 많이 먹으면서 성장하는 거라고…(류)지혁이 형하고 (구)자욱이 형이 괜찮다고 야구 어차피 맨날 144게임 해야 되는데 한 경기일 뿐이라고…"

먼저 주목받은 입단 동기 KIA 김도영처럼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발돋움한 김영웅.

'유격수 보는 이승엽'이라는 극찬 속에 진짜 영웅이 될 날을 꿈꿉니다.

[김영웅/삼성] "오래오래 삼성에서 야구 하겠습니다. <삼성에 뼈를 묻으실 건가요?> 뼈 묻겠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민호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민호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601203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