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충남대병원 교수, '알코올 및 인문의학 분야 교육발전' 공로에 근정포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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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최근 정부로부터 근정포장을 받았다.
충남대병원은 김 교수가 알코올 및 인문의학 분야에서 교육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역사회에 흔한 질병인 음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주 환자 진료지침을 만들어 의료인에 음주 교육을 실시해왔다.
이 밖에도 김 교수는 인문의학 분야의 교육발전에도 힘을 보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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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충남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최근 정부로부터 근정포장을 받았다.
충남대병원은 김 교수가 알코올 및 인문의학 분야에서 교육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역사회에 흔한 질병인 음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음주 환자 진료지침을 만들어 의료인에 음주 교육을 실시해왔다.
김 교수가 5년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1998년에 개발한 알코올중독환자 병식 평가 척도(HAIS)는 보건복지부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에 탑재, 사용되고 있다.
또 10여 년의 연구를 통해 만든 한국인 음주 가이드라인은 2018년부터 국민 건강검진프로그램에 채택돼 활용 중이다.
이 밖에도 김 교수는 인문의학 분야의 교육발전에도 힘을 보태왔다.
지난 25년간 한국철학 심성론과 현대 뇌의학 이론을 융합, 철학 논문들을 발표하고 인문의학 도서들을 출간하는 등 '한국적 인문의학'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도산십이곡에 관련한 고전문헌들을 살펴 퇴계가 의도한 멜로디를 찾아내고, 이를 직접 현대 노래로 작곡했다.
대중에게도 KBS, MBC, 퇴계 TV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K-심성론과 도산십이곡을 현대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후세 사람에게 작곡을 부탁한 대학자 퇴계의 소망을 이루고, 한국철학계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 교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승님께서 부족한 사람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덕분에 스승님의 사랑이 마음의 등불이 되어 늘 내 삶을 성찰하게 했다"며 "특히 물질과 경쟁에 유혹되기 쉬운 현대인에게 도산십이곡이라는 아름다운 교육프로그램을 정성스럽게 선물해주신 큰 스승 퇴계 선생께 감사한다"고 수훈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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