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나 ‘전성기’ 맞더니, 공개 저격까지?...“첼시의 감독 교체? 별 도움은 안 됐어”

이종관 기자 2024. 5. 2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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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친정팀' 첼시를 향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뱉었다.

1998년생, 미국 국적의 공격수 풀리시치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그는 이탈리아 '일 지오날레'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보낸 지난 두 시즌 동안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렸고 감독 교체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AC밀란은 정반대였다. 첫날부터 모두의 신뢰를 느꼈다. 내 커리어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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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종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친정팀’ 첼시를 향해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뱉었다.


1998년생, 미국 국적의 공격수 풀리시치가 첼시 유니폼을 입은 것은 지난 2019-20시즌이었다.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그는 6,400만 유로(약 821억 원)의 높은 이적료로 첼시 유니폼을 입었으나 잦은 부상과 부진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적 첫 시즌인 2019-20시즌엔 리그 25경기 출전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했으나 경기 영향력 측면에서 아쉬움을 드러냈고 2년 차였던 2020-21시즌엔 27경기 4골 2도움을 올리며 공격포인트마저도 줄어들었다.


잦은 부상도 그의 부진에 큰 몫을 차지했다. 2021-22시즌 초반 풀리시치는 다시 한번 부상을 당하며 대부분의 경기에 결장했고, 회복한 이후 어느 정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아쉬움은 여전했다. 최종 기록은 리그 22경기 6골 2도움. 풀리시치에 투자한 높은 이적료와 연봉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사실이었다.


결국 입단 4년 만에 팀을 떠날 것이라는 루머들이 돌기 시작했다. 복수의 매체는 풀리시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도했다. 그러나 풀리시치는 팀에 잔류하며 경쟁을 선택했다.


잔류 선택은 오히려 악수였다. 2022-23시즌에도 팀에서의 입지는 여전히 좁았고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에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첼시 역시 리그 12위를 기록하며 근래 들어 가장 안 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고액 연봉자들을 정리하는 구단의 움직임에 따라 팀을 떠나야 했다. 행선지는 세리에 ‘명문’ AC밀란.


커리어 처음으로 이탈리아 무대를 밟은 풀리시치. ‘제1의 전성기’를 맞았다. 이적과 동시에 주전 자리를 차지한 풀리시치는 전반기 동안 많은 공격포인트를 쌓아 올렸고 12월엔 세리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쾌거를 맞기도 했다. 현재까지 기록은 49경기 15골 9도움. 그의 활약에 힘입어 AC밀란 역시 리그 2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 지었고 데뷔 시즌만에 세리에 ‘올해의 미드필더’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풀리시치다.


세리에 무대에서 재기에 성공한 풀리시치. 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AC밀란 생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탈리아 ‘일 지오날레’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에서 보낸 지난 두 시즌 동안 고질적인 부상에 시달렸고 감독 교체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AC밀란은 정반대였다. 첫날부터 모두의 신뢰를 느꼈다. 내 커리어에 있어서 큰 전환점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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