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골프선수 운동화가 나이키?…제재 무시 행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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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북한에서 열린 골프 경기 참가자들이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제품을 대거 착용하고 나타나 이목을 끈다.
평소 미국을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 청바지 착용도 금지하는 북한에서 골프 선수들이 미국산 브랜드의 스포츠 용품을 착용하고 나타난 것이다.
지난 2012년 5월부터 4년 이상 북한 노동자들은 중국 등지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 리복 브랜드 의류를 만들고 이를 모두 미국으로 수출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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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북한에서 열린 골프 경기 참가자들이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 제품을 대거 착용하고 나타나 이목을 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 국제사회가 북한에 부과한 제재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지난 9일 북한 평양에서 열린 ‘봄철 골프 애호가 경기’에 참가한 약 50여 명 중 일부 선수의 운동복과 신발 등에 나이키 상표가 버젓이 드러났다. 평소 미국을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여겨 청바지 착용도 금지하는 북한에서 골프 선수들이 미국산 브랜드의 스포츠 용품을 착용하고 나타난 것이다.
국제사회 제재를 무시하는 북한의 행태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브루스 벡톨 미국 안젤로 주립대 교수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고위간부들과 엘리트들이고 그들은 사치품을 북한으로 들여올 수 있는 방법을 항상 찾아낸다"고 말했다. 브루스 베넷 미국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RFA와의 통화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나이키 등 다른 브랜드 이름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이 우월하다는 것을, 대북제재를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2년 5월부터 4년 이상 북한 노동자들은 중국 등지에서 나이키와 아디다스, 리복 브랜드 의류를 만들고 이를 모두 미국으로 수출했다는 폭로가 나오기도 했다고 RFA는 전했다.
북한산 의류 제품을 수입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75호와 미국의 독자 대북제재인 행정명령 13810호 위반이다.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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