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정상회담 29일 개최···"에너지·경제 등 협력 강화 방안 논의" [뉴스의 맥]

2024. 5.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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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릴레이 정상 외교 일정, 계속해서 뉴스룸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와 살펴봅니다.

김현지 기자, 앞선 리포트에서 본 한일중 정상회의가 27일 마무리되고요.

곧바로 다음 날인 28일부터 29일까지 모하메드 UAE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방문합니다.

모하메드 대통령 취임 후 첫 방한이군요?

김현지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월 윤 대통령이 한국 정상으론 처음 UAE에 국빈 방문했었죠.

그로부터 1년 4개월 만에 모하메드 UAE 대통령이 한국을 찾게 됐습니다.

이번 방한은 앞서 말씀드린 지난해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입니다.

UAE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런 만큼 정부는 그에 걸맞은 최고의 예우로 모하메드 대통령을 맞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대환 앵커>

1년 4개월이란 짧은 시간 안에 상호 국빈 방문을 하게 됐군요.

지난해 윤 대통령은 UAE에서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약속을 받아냈었죠.

이번에 열리는 정상회담에선 어떤 것들이 논의될 예정인가요?

김현지 기자>

윤 대통령은 29일, 공식환영식 뒤에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엽니다.

두 정상은 지난해 윤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설정한 4대 핵심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4대 핵심분야는 전통적 에너지와 청정에너지,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그리고 경제와 투자, 국방과 국방기술입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브리핑을 열고 "양국 국민이 체감하고 민생에 도움이 되는 가시적 성과들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고요.

이와 함께 "지역 정세를 비롯해 기후변화 대응 공조 등 글로벌 현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UAE는 중동국가 중 한국과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핵심 우방국인데요.

정부는 이번 모하메드 대통령의 국빈방한이 지난해 활발한 중동 정상외교로 조성된 새로운 중동붐의 모멘텀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최대환 앵커>

다음으로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소식 살펴보죠.

다음 달 4일과 5일 열리는데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의가 될 예정이죠?

김현지 기자>

맞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이 최초로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인데요.

45개국 이상의 대표단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 아래 출범 초부터 아프리카를 포함한 '글로벌 사우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조해왔습니다.

잠깐 글로벌 사우스에 대해 설명해드리자면요.

글로벌 사우스는 남반구나 북반구 저위도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지칭하는 개념인데요.

오늘날엔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비롯한 120여 개국이 글로벌 사우스로 분류됩니다.

정부는 이번 정상회의로 이 글로벌 사우스와의 전략적 협력을 확장하겠다고 밝혔고요.

또 이번 정상회의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정치와 경제, 사회 연대를 강화하고 특히 핵심 광물과 인프라 등 다양한 경제안보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최대환 앵커>

네, 지금까지 윤 대통령의 정상 외교 일정 살펴봤습니다.

김현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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