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소주 10잔 정도 마셨다더니…업소 직원 ‘충격진술’ 혼자서만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4. 5. 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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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씨가 음주 사실을 인정한 뒤 경찰조사에서 사고 당일 유흥주점 등에서 소주 10잔 이내를 마셨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이 최소 소주 3병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MBN에 따르면 사고 열흘만에 음주운전을 시인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주 10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MBN 취재결과 최근 유흥업소 직원들을 소환한 경찰은 김씨측 주장을 완전히 뒤집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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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씨가 음주 사실을 인정한 뒤 경찰조사에서 사고 당일 유흥주점 등에서 소주 10잔 이내를 마셨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이 최소 소주 3병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출처 = 인스타그램]
가수 김호중씨가 음주 사실을 인정한 뒤 경찰조사에서 사고 당일 유흥주점 등에서 소주 10잔 이내를 마셨다고 진술한 가운데 경찰이 최소 소주 3병을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MBN에 따르면 사고 열흘만에 음주운전을 시인한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주 10잔 정도를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할 정도는 아니었고 접촉사고 당시 음주로 인한 사고 역시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MBN 취재결과 최근 유흥업소 직원들을 소환한 경찰은 김씨측 주장을 완전히 뒤집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명 래퍼 등 일행과 함께 온 김씨는 혼자서만 소주 3~4병을 마신 것으로 기억한다는 것이다.

다만 해당 유흥업소는 소주를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의 요청으로 직원들이 마시려고 보관해둔 소주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정황을 뒷받침하는 물증 역시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양주를 마시지 않아 오히려 음주량이 특정된다는 분석이다.

경찰은 또 김씨가 술자리를 마치고 난 뒤 만취에 가까운 정황 증거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4일로 예정된 행사로 영장실질심사를 연기해 달라는 김씨 측의 요청에 대해 이날 법원이 기각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24일 콘서트에 결국 불참하기로 했다.

주최사 두미르는 이날 오후 예매처 멜론티켓에 “24일 진행 예정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에서 기존 출연진인 가수 김호중은 불참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두미르는 이어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한다”라며 “출연진 변경으로 인한 예매 취소를 원하는 분은 24일 오후 8시까지 취소 신청이 가능하며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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