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왜 경적울려" 고속도로 한복판서 욕설에 폭행까지
【 앵커멘트 】 자신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고 차량을 멈추게 한 뒤 폭행까지 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황당하게도 경부고속도로 한복판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손성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3월 경부고속도로에서 회색 승합차를 몰던 남성이 운전석 창문을 내리고 욕설과 함께 침을 뱉습니다.
(현장음) -"○○○야. 내려 이 ○○○아."
급기야 차에서 내려 창문 안으로 손을 집어 넣습니다.
(현장음) -"○같이 운전해. ○○○아 내려."
30대 A 씨는 승합차 운전자 B 씨가 갑자기 차선 변경을 해서 당황해 경적을 울렸더니, 생수통이 날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B 씨는 폭언과 욕설을 하며 A 씨의 스마트폰을 뺏기도 했는데 큰 위기감을 느낀 A 씨는 결국 112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A 씨 / 차량 운전자 - "지금 생각해도 떨리고, 손에 땀나고…. 동일한 차량을 보면 무섭기도 하고…."
손목인대 파열로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A 씨는 트라우마가 생겼다며 최근까지 운전대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스탠딩 : 손성민 / 기자 - "경기 안성경찰서는 B 씨를 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MBN뉴스 손성민입니다." [son.seongmin@mbn.co.kr]
영상취재 : 김민호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그 래 픽 : 송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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