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김호중, 내일 영장심사…대표·본부장도
[앵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의 영장실질심사가 내일(24일) 열립니다.
매니저의 허위 자수를 지시한 소속사 대표와 사고 차량 메모리카드를 삼킨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본부장의 구속 여부도 이르면 내일(24일) 결정됩니다.
보도에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은 트로트 가수 김호중 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김호중 / 음주 뺑소니 피의자 (지난 21일)> "죄지은 사람이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어쨌든 죄송합니다."
김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네 가지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사고로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뒤 조치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난 만큼 사고 후 미조치와 도주치상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다만 김 씨가 사고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하면서 사고 당시 음주량은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 음주운전 혐의 대신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우선 적용됐습니다.
위험운전치상 혐의는 음주 등 이유로 정상 운전이 곤란한 상태에서 운전해 상대 운전자를 다치게 한 경우 해당됩니다.
매니저의 허위 자수를 방조한 혐의까지 더해져 범인도피 방조 혐의도 포함됐습니다.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와 본부장 전 모 씨도 함께 구속 심사대에 섭니다.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대표에게는 범인도피 교사 혐의가,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켜 훼손한 본부장에게는 증거인멸 등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앞서 이들은 대체로 자신들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 사람은 영장 심사를 마치는 대로 이곳 강남경찰서 유치장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당일 오후, 늦어도 다음날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high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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