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중기인 초청한 尹 "세계시장 진출 확실히 지원"

김학재 2024. 5. 23.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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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2024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앞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3년 연속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초청해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잘 되어야만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민생이 더욱 좋아진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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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2024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 "앞으로 세계 시장에 진출할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후 3년 연속 중소기업인들을 대통령실 잔디마당으로 초청해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이 잘 되어야만 좋은 일자리가 많아지고 민생이 더욱 좋아진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격려사를 통해 "세일즈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 대기업 총수도 참석한데 이어, 12개국 주한대사도 참석하면서 윤 대통령은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여건 마련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년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를 누비며 활발한 세일즈 외교를 펼친 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면서 "순방에 함께한 중소기업이 좋은 성과를 이뤘다는 소식을 들을 때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지난 2월 창업지원법 개정으로 마련된 지원 근거에 따라 구체적인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신속하게 마련할 것을 강조한 윤대통령은 "글로벌 경제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다행히 경제회복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면서 "우리 경제의 최전선에서 애쓴 중소기업인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1989년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라 5월 셋째 주가 중소기업 주간으로 지정된 이후 매년 개최되는 중소기업계의 최대 행사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해인 2022년에 중소기업인대회에 5대 그룹 총수를 처음 참여시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과 '상생'을 다짐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비롯해 40대 이하 청년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거 참여시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선포식을 가졌고, 올해는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중소기업 글로벌화'를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외교부 제2차관을 지낸 정통 외교관 출신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한 윤 대통령은 이같은 인사를 통해 중소기업의 신시장 개척과 글로벌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었다.

이에 올해 행사에선 처음으로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네덜란드, 베트남 등 12개국 주한대사가 행사에 참석해 중소기업, 벤처,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기업 총수들의 경우에도, 첫해 5대그룹 총수들이 참석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약속했고, 두 번째 행사에는 10대 그룹 총수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올해 역시 삼성, LG, 한화 등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해 중소기업과의 상생 방안을 협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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