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6월 독일 출국, 연말 귀국…공부하는 게 가장 중요한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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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3일 "개인적인 일 처리가 끝나는 대로 6월 초중순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게 제게 가장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도식이 공식적인 일정은 유일하다. 개인적으로 인사드리고 비자 발급이라든지 개인적인 일 처리가 끝나는 대로 6월 초중순쯤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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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해=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23일 "개인적인 일 처리가 끝나는 대로 6월 초중순 독일로 출국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게 제게 가장 중요한 역할인 것 같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추도식이 공식적인 일정은 유일하다. 개인적으로 인사드리고 비자 발급이라든지 개인적인 일 처리가 끝나는 대로 6월 초중순쯤 출국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해 8월부터 영국 런던정경대 방문 교수 활동차 출국했다 지난 19일 귀국했다. 김 전 지사는 전날(22일) 양상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김 전 지사는 "6월에 독일로 가고, 독일 애버트 재단 초청으로 독일을 포함해 여러 나라에 대해 제가 보고 배울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돌아보면서 배울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6개월 정도 체류하게 될 것 같고 12월 말이나 연말쯤 아마 귀국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노 전 대통령의 '진보의 미래' 책을 보면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제기했던 여러 문제의식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풀어야 할 숙제와 과제로 남아 있다"며 "한국에 맞는 대한민국의 길을 어떻게 찾아나갈 것인가가 노 전 대통령의 문제의식이었던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여러 가지를 보고 배우고 돌아올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묻는 말엔 "지금 현재로서는 열심히 공부하는 게 제게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추도식에 앞서 권양숙 여사를 비롯,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과 회담했다.
조 대표는 김 전 지사에 대해서는 "영국에 있으면서 영국의 각종 정당 활동에 대한 경험을 많이 한 것 같다. 영국의 각 정당이 어떻게 움직이고 당 조직을 운영하는지 얘기를 많이 했다"며 "이 대표에게 '참조할 만한 활동이 있는 것 같다' 등 유의미한 영국 정당의 모습을 많이 말했다"고 전했다.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었던 김 전 지사는 2016년 20대 총선에서 경남 김해을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7년 지방선거에선 민주당 첫 경남도지사로 선출되며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됐었다.
하지만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만기 출소를 6개월 앞둔 2022년 12월 특별사면됐다. 형을 면제하는 사면과 별개로 복권 조치는 이뤄지지 않아 2028년 5월까지 피선거권이 제한된 상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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