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기로' 김호중, 결국 24일 '슈퍼 클래식' 공연 불참

김선우 기자 2024. 5. 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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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 외벽에 걸린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 & 프리마돈나' 공연 대형 현수막 〈사진=연합뉴스〉
구속 기로에 선 김호중이 결국 예정됐던 마지막 공연에 불참한다.

23일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예매처인 멜론 티켓은 '5월 24일 진행 예정인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은 기존 출연진이었던 가수 김호중은 불참 예정이며, 그 외 출연진은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호중 측은 23일에 이어 24일 콘서트까지 참석 의지를 보여왔지만 끝내 불참을 공식화 한 것. 이어 멜론티켓은 '출연진 변경으로 인한 예매 취소를 원하시는 분께서는 24일 오후 8시까지 취소 신청 가능하며 전액환불 될 예정이다.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부디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4일은 김호중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날이다. 이날 오후 1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 절차를 마친 뒤 김호중은 유치장으로 옮겨 구속 여부를 기다릴 예정이다. 때문에 구속 여부에 상관없이 24일 공연은 사실상 불가능했던 상황이다.

다만 23일 공연은 예정대로 무대에 오른다. 많은 양의 티켓이 취소됐음에도 공연이 진행되는 KSPO돔에는 여전히 김호중을 응원하는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김호중은 9일 오후 11시 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다. 열흘만인 19일 음주운전을 인정했고 21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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