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섹시하게 돌아온 '시카고'…"매 시즌 새로운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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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재즈 음악과 끈적거리는 춤, 그리고 통쾌한 웃음이 함께 하는 뮤지컬 '시카고'가 한국 프로덕션으로 3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최정원은 "'시카고'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뮤지컬로 할 때마다 한 번도 새롭다는 것이 매력적이다"라며 "매 시즌 나이를 먹으면서 더 성숙하고 익어가는 벨마 켈리를 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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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코로나19에도 역대 최고 흥행 기록
정선아 새로 합류 "멍들 정도로 열심히 연습"
해외 창작진 참여 완성도 높여…내달 7일 개막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컴 온 베이비, 함께 즐겨봐 올 댓 재즈. 무릎을 세우고 스타킹 벋고서 올 댓 재즈~”
흥겨운 재즈 음악과 끈적거리는 춤, 그리고 통쾌한 웃음이 함께 하는 뮤지컬 ‘시카고’가 한국 프로덕션으로 3년 만에 관객과 다시 만난다.
‘시카고’는 1975년 미국 뮤지컬의 신화적 존재인 안무가 겸 연출가 밥 파시가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 1996년 연출가 월터 바비, 안무가 앤 레인킹이 리바이벌한 뒤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26년간 1만 500회 이상 공연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00년 초연 이후 누적 공연 1500여 회, 누적 관객 154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2021년 시즌에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관객 점유율 96%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시카고’의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시카고’ 한국 공연 최다 출연 기록을 세우고 있는 최정원이 작품의 첫 넘버 ‘올 댓 재즈’로 이날 연습 공개의 막을 열었다. 최정원은 “‘시카고’는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뮤지컬로 할 때마다 한 번도 새롭다는 것이 매력적이다”라며 “매 시즌 나이를 먹으면서 더 성숙하고 익어가는 벨마 켈리를 보여 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또한 “‘시카고’는 한국 공연 문화로 얘기하면 ‘마당놀이’ 같은 작품”이라며 “관객도 함께 즐기는 무대로 후회하지 않을 공연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선아는 작품의 대미를 장식하는 넘버 ‘핫 허니 래그’를 시연했다. 최정원과 함께 ‘시카고’ 최다 출연 기록을 쓰고 있는 아이비가 함께 했다. 정선아는 “다리에 멍이 사라지지 않을 정도로 힘든 연습을 하고 있다”며 “언젠가 꼭 해보고 싶은 작품이었는데 ‘종합선물세트’와 같은 좋은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시카고’는 뉴욕 프로덕션 재창작 연출 타냐 나디니, 재창작 안무 게리 크리스트, 그리고 음악 수퍼바이저 롭 바우맨 등 해외 창작진이 참여해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롭 바우맨은 “‘시카고’는 최고의 연기와 노래, 춤이 들어간 작품을 쓰고자 했던 작가 프레드 엡이 꿈을 이룬 작품”이라며 “한국 프로덕션 또한 최고의 배우와 연주자, 창작진이 함께 하기 때문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박명성 신시컴퍼니 프로듀서는 “‘시카고’가 롱런할 수 있는 비결은 트렌드에 얽매이지 않은 작품으로 풍자와 해학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 25년간 매 공연 작품의 퀄리티를 떨어뜨리지 않았던 만큼 이번에도 더 좋은 작품으로 최선을 다해 마무리 작업을 하겠다”고 전했다.
‘시카고’는 오는 6월 7일부터 9월 29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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