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POINT] 무리뉴, 콘테도 못 한 걸 포스테코글루가 해냈다! 5시즌 만에 토트넘 감독 작별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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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5시즌 만에 감독 경질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정비했고 6위로 시즌을 마치며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초반 기세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5시즌 만에 한 시즌을 채운 토트넘 감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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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토트넘 훗스퍼가 5시즌 만에 감독 경질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근 토트넘이 가장 좋았던 시기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을 때다.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손흥민, 해리 케인 등이 중심을 잡았고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6-17시즌 리그 2위에 올랐고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기록했다.
토트넘의 전성기를 이끈 포체티노 감독이었지만 경질을 피할 수 없었다. 2019-20시즌 토트넘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고 14위까지 추락했다. 결국 토트넘이 칼을 빼 들었고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과 작별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으로 조세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정비했고 6위로 시즌을 마치며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2020-21시즌 무리뉴 감독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우승 청부사로 유명했기 때문에 토트넘 팬들은 오랜 무관을 깨주길 바랐다.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수동적인 축구가 계속됐고 UCL 진출권 경쟁에서 멀어졌다. 32라운드 에버턴전에서 2-2로 비겼고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을 떠나야 했다. 당시 성적을 감안하면 무리뉴 감독의 경질은 당연한 일이었지만 FA컵 결승을 일주일 앞두고 감독을 바꾼 건 아쉬운 선택이었다.
토트넘은 남은 시즌을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갔다. 토트넘 2021-22시즌을 앞두고 누누 산투 감독을 데려왔다. 산투 감독의 토트넘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누누 감독은 1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0-3 패배 후 토트넘 감독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했고 4위로 UCL에 진출하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거뒀다.
2022-23시즌 콘테 감독 체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4위권을 유지하며 UCL 진출을 꿈꿨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토트넘에 대한 비판적인 발언과 함께 팀을 떠났다. 이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나섰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1-6 대패를 기록하며 스텔리니 감독 대행도 경질됐고 남은 시즌을 메이슨 감독 대행 체제로 갔다. 토트넘은 8위로 시즌을 마치며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선임했다.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수비 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토트넘은 개막 후 10라운드까지 무패를 달리며 리그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11라운드 첼시전 패배를 기점으로 흔들렸다.
시간이 지나면서 상대 팀들이 토트넘의 축구를 간파했고 제임스 메디슨, 미키 판 더 펜 등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졌다. 주전 선수들이 이탈하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와 UCL 진출권을 두고 다퉜지만 시즌 막판 4연패에 빠지며 아스톤 빌라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UEL로 향하게 됐다. 시즌 초반 기세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지만 그래도 5시즌 만에 한 시즌을 채운 토트넘 감독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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