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지 않은 시즌이었다"...'3골→12골' 박지성 제친 황희찬, PL 기량 발전 4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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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부상이 있었음에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황희찬은 "PL에서 12골 정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독, 팬들, 옆에서 도와준 분들, 팀원들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번 시즌을 통해 더 자신감을 얻고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게 된 시즌이었다"라며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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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황희찬이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지난 시즌은 3골에 그쳤지만 이번 시즌에는 12골을 뽑아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에서 가장 기량이 발전한 선수 10명을 공개했다. 황희찬도 포함됐다.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을 비교해 평점이 많이 오른 선수로 선정했다.
1위는 앤서니 고든(+0.85점)이었다. 장-필리프 마테타(+0.71점), 코너 갤러거(+0.58점), 황희찬(+0.48점), 에베레치 에제(+0.44점), 필 포든(+0.42점), 루이스 쿡(+0.42), 카이 하베르츠(+0.40점), 훌리안 알바레스(+0.40점), 히샬리송(+0.38점)이 뒤를 이었다. 황희찬은 4위에 올랐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시즌 초반 벤치에서 시작하는 경기가 많았지만 적은 출전 시간 속에 많은 득점을 뽑아내며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황희찬은 리그 10골을 기록하며 PL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활약이 대단했기 때문에 팬들은 부상을 걱정했다. 언제나 부상은 황희찬의 발목을 잡았다. 좋은 기량을 뽐낼 때마다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번 시즌에도 경미한 부상은 있었지만 빠르게 돌아왔다. 2023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했을 때도 종아리 통증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황희찬은 금방 돌아오며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결국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황희찬은 FA컵 16강 브라이튼전에서 선발로 나왔다. 황희찬은 그라운드를 떠나기 전까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악재가 찾아왔다. 후반 10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발 스루패스를 시도하고 쓰러졌다. 의료진이 빠르게 들어왔고 몸상태를 확인했다. 황희찬은 햄스트링을 잡았고 결국 교체됐다.
황희찬은 3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다. 34라운드 아스널전에선 선발로 나왔다. 51분을 소화하고 나오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황희찬은 35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기세가 오른 황희찬은 3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득점을 뽑아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황희찬의 이름을 확실하게 기억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황희찬을 '코리안 가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5-1로 이겼지만 많이 기쁘지는 않다. 우리는 계속 소유권을 잃었다. 그리고 HWANG(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는 언제나 위협적인 선수들이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맨시티와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부상이 있었음에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리그에서만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PL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지난 시즌 3골에 그쳤던 것과 확실히 다른 모습이었다. 황희찬은 PL 통산 20골이 되면서 '해버지' 박지성의 19골을 제치기도 했다.
황희찬도 이번 시즌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황희찬은 "PL에서 12골 정면 나쁘지 않았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할 수 있도록 도와준 가독, 팬들, 옆에서 도와준 분들, 팀원들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번 시즌을 통해 더 자신감을 얻고 더 잘하고 싶다는 동기부여를 얻게 된 시즌이었다"라며 이번 시즌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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