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내달까지 외교 행보 나서…해외 순방 재개 주목

이채윤 2024. 5. 2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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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정상외교 일정을 연이어 소화하며 외교 행보에 나선다.

우선 윤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그러나 하반기 예정된 다자회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 국내 정상외교뿐 아니라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도 곧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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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한·UAE 정상회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부터 내달 초까지 정상외교 일정을 연이어 소화하며 외교 행보에 나선다.

우선 윤 대통령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첫날인 26일 오후 리창(李强) 중국 총리,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각각 양자 회담을 한 뒤 한일중 3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공식 환영 만찬을 주재한다.

이튿날인 27일에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진행하고 3국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한중일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경제계 인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중일 정상회의 이튿날인 오는 28일에는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UAE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윤 대통령은 이틀에 걸쳐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업무협약(MOU) 체결식, 국빈 오찬 등 일정을 진행한다.

6월 4~5일에는 45개국 이상이 참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린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다수의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개최하는 첫 다자 정상회의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4·10 총선을 전후로 중단됐던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도 곧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월 일주일간 독일·덴마크를 차례로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국내 현안 대응 차원에서 취소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선 윤 대통령이 4·10 총선을 앞두고 정무적 판단으로 순방을 중단했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하반기 예정된 다자회의 일정 등을 고려하면 국내 정상외교뿐 아니라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도 곧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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