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소주만 3~4병"…김호중 진술 뒤집은 유흥업소 종업원들

방준혁 2024. 5. 23. 18: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호중 씨는 그제(21일) 경찰 조사에서 식당과 유흥주점을 합쳐 소주 위주로 5시간 동안 총 10잔 이내로 마셨다고 진술했는데요.

하지만 동석한 유흥주점 종업원들의 진술은 달랐습니다.

유흥주점에서만 소주를 3병 이상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준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가수 김호중 씨의 구속 여부를 가를 쟁점은 음주량입니다.

김 씨에게 적용된 4가지 혐의 중 핵심은 위험운전치상인데,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할 정도의 술을 마셨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관건입니다.

앞서 지난 21일 조사에서도 경찰은 김 씨가 마신 술의 종류와 음주량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조남관 / 김호중 변호인(지난 21일)> "오늘(21일)은 음주 운전 부분만 조사했습니다."

취재진의 문의에 김 씨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측은 "김 씨가 당시 조사에서 식당과 유흥주점을 합쳐 약 5시간 동안 소주 위주로 10잔 이내의 술을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동석자들의 진술은 김 씨 측의 주장과 달랐습니다.

경찰이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유흥주점 여성 종업원들에 대해 순차적으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는데, 김 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진술이 나온 겁니다.

동석자 중 유일하게 김씨만 소주를 마셨으며, 양은 3~4병 정도 된다고 진술했습니다.

따로 조사를 받은 3명의 여성 종업원의 진술이 모두 일치했습니다.

김 씨의 진술과 달리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최소 3병 이상의 소주를 마셨다는 건데, 이 경우 정상적인 운전은 불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앞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유흥업소 내 CCTV 영상에도 비틀거리는 김 씨의 모습 또한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의 진술대로라면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도 거짓말을 한 것이어서 법원의 판단이 주목됩니다.

경찰은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서는 확인해줄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김호중 #소주 #유흥업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