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행정통합, 실무단 꾸리고 본격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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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의 행정 통합을 위한 대구시·경북도 실무단(TF) 첫 회의가 열렸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17일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지사가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공식화한 이후 구체적 통합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도 실무단(TF) 첫 회의를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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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 17일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지사가 대구경북 행정 통합을 공식화한 이후 구체적 통합 추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도 실무단(TF) 첫 회의를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 영상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시는 황순조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 공보관, 광역협력담당관, 행정과장 등이, 도는 김호진 기획조정실장과 정책기획관, 지방시대정책국장, 대변인, 자치행정과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인력과 자본이 몰리는 수도권에 대응할 대한민국 제2의 통합 광역 지자체 출범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황 실장은 "행정 통합을 하면 대구경북은 인구 500만명의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도약하게 된다"며 "수도권에 맞서는 대구경북 경제권을 구축하고 더 나아가 광주·전남을 아우르는 남부 거대 경제권을 구축,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겠다. 대구경북 통합 모델은 성공적인 통합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실장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지방시대 개막이라는 도정운영 방향 속에서 그간 이철우 지사가 전략적으로 구상해온 대구경북 통합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한 행정적·실무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찬까지 함께하며 이어진 이날 회의에서 실무단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경북 행정 통합 추진 경과를 공유했고, 앞으로 통합 방향과 주요 어젠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또 이번 대구경북 행정 통합은 화학적 결합을 통한 질적 통합이 돼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특히 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최대한 이끌어 내기 위한 신속한 실무적 절차와 준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키로 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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