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만삭스 CEO "연내 금리인하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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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끈질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안에 금리 인하를 하지 못할 것이라고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예상했다.
솔로몬 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칼리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미 정부의 재정지출로 경제가 기대 이상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금리를 인하해야할 정도로 뚜렷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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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칼리지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미 정부의 재정지출로 경제가 기대 이상의 회복력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 금리를 인하해야할 정도로 뚜렷한 데이터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솔로몬은 행사에 참석한 150명이 넘는 기업 총수와 학생들에게 미국 소비자들이 가격이 상승한 식료품 구매를 줄이고 있다는 한 식료품 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의 말을 언급하면서 "인플레이션은 누적된다"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탄탄한 것으로 믿고 있으나 모든 미국인들이 경제 성장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타격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솔로몬 CEO의 발언은 바로전 공개된 최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물가가 2%로 떨어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수개월 더 걸릴 것이라는 내용이 공개된 뒤 나왔다.
지난 4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4%를 기록했다.
솔로몬은 유럽의 경제가 미국 보다 부진하고 고전하고 있어 올해 금리를 먼저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현재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데 물가 상승 압력에서 지정학적 긴장에 이르는 역풍이 불고 있다며 "지정학적 취약점은 당분간 우리가 지니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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