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경기 만에 지면 어떤 심정일까?' 사비 알론소 "모든 것을 가질 수 없기에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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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경기 만에 진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이 무패 행진 종료와 준우승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은 변하지 않는다. 52경기 만에 패배했지만 이것이 축구다. 토요일에 또 다른 기회가 있다. 이번 시즌은 확실히 모든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레버쿠젠 같은 클럽에서 이런 성과를 달성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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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52경기 만에 진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이 무패 행진 종료와 준우승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레버쿠젠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 위치한 더블린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UEL) 결승전에서 아탈란타에 0-3 대패했다. 이로써 레버쿠젠은 준우승에 머무는 동시에 무패 행진 기록을 51경기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이른 시간 아탈란타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2분 아데몰라 루크먼이 다비드 자파코스타의 크로스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예상치 못한 실점에 레버쿠젠이 흔들렸다.
분위기가 오른 아탈란타가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전반 26분 루크먼의 강력한 슈팅이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이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아탈란타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레버쿠젠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지만 뚜렷한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아탈란타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30분 루크먼이 지안루카 스카마카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아탈란타의 3-0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경기 후 알론소 감독은 'TNT 스포츠'를 통해 "오늘 나쁜 하루를 보낼 계획은 없었지만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아탈란타가 너무 많은 것을 요구했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대처할 수 없었다. 우리는 이익을 취할 수 있는 적절한 상황에서 공을 얻지 못했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알론소 감독은 트로피를 들어 올린 아탈란타에 축하를 전했다. 그는 "상대가 정말 잘했다. 무패 행진은 끝났지만 아탈란타에게 축하를 전한다. 그들은 그럴 자격이 있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상대가) 모든 면에서 더 나은 팀이었다. 그들은 첫 골을 넣고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 전술이 문제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물론 팀으로서도 더 나았다. 우리는 거기서 배워야 한다. 오늘처럼 중요한 날 이런 결과가 나와서 아쉽지만 토요일에 결승전이 또 있으니 오늘을 통해 배우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미니 트레블을 노리던 레버쿠젠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또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무패 행진은 51경기에서 끝나게 됐다. 이에 대해 "오늘 결과가 선수들에 대한 내 생각이나 우리가 해온 일을 변하게 하진 않는다. 모든 것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
알론소 감독은 "선수들의 노력은 변하지 않는다. 52경기 만에 패배했지만 이것이 축구다. 토요일에 또 다른 기회가 있다. 이번 시즌은 확실히 모든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레버쿠젠 같은 클럽에서 이런 성과를 달성한 것은 대단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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