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마당출판사·북토비(주), 국내거주 몽골인 위해 한국어 학습교재 기증
어린이 학습 전문 출판사로 유명한 흙마당출판사·북토비(주)가 자사에서 출판하는 세계 문학전집류 등을 한국거주 몽골인들의 한국어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몽골단체에게 기증했다.
흙마당출판사 등은 23일 오후 파주 출판단지소재 한·몽골대사관 경기북부강원명예영사관(명예영사 안경모)에서 나무몽골아동가족센터(설립자 울트 사이크)에게 한국어 학습교재를 기증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나무몽골아동가족센터는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 아동 가족, 부모, 유학생, 근로자를 교육하는 몽골비영리단체다.
이날 기증된 도서는 베스트 세계문학전집과 포커스 사이언스 학습만화 등 1천여권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 자녀들의 한국어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그림위주 출판물이다.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내 북토비(주) 나승옥 대표는 “한국에 거주하는 몽골인을 응원한다. 한국을 알기 위해 필요한 도서를 기증하게 돼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몽골인들이 잘 정착하도록 학습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나무몽골아동가족센터 울트 사이크 설립자는 “어린이 등이 한국어 학습하기에 어려움이 많은데 북토비 등에서 학습을 위한 도사를 기증해줘 감사하다”며 “SNS 등에 올려 많은 몽골인들이 학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안경모 명예영사는 “주한 몽골가족의 한국어 교육센터가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이번 기증식은 한국과 몽골간의 교육적, 복지적 교류 차원에서 굉장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번 도서기증은 안경모 명예영사와 키움퍼트너스(주) 함영식 총괄대표 등이 나서 몽골인들의 한국어 학습능력을 위해 교재 필요성을 역설, 이들 출판사에서 수용해 성사됐다.
한국에 정식 절차로 들어온 몽골 인구는 지난해말 현재 3만3천여명으로 이중 3천여명(10%정도)이 경기북부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한 몽골가족은 한국어 구사 능력 부족으로 인한 소통부재를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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