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최종 확정 앞두고 일부 국립대 반대 변수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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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 확정을 앞두고 있지만 일부 국립대에서 학칙 개정 단계에서 발목이 잡히는 변수가 발생했다.
학칙 개정안이 부결된 대학은 학칙 개정 절차를 다시 밟는다는 계획이지만 반대 목소리가 높아 학칙 개정안이 통과될지는 알 수 없다.
경상국립대와 전북대는 22일 각각 교수·대학평의원회와 교수회의에서 의대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제주대도 22일 교수평의회를 열고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했으나 안건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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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 확정을 앞두고 있지만 일부 국립대에서 학칙 개정 단계에서 발목이 잡히는 변수가 발생했다. 학칙 개정안이 부결된 대학은 학칙 개정 절차를 다시 밟는다는 계획이지만 반대 목소리가 높아 학칙 개정안이 통과될지는 알 수 없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4일 의대 증원이 반영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을 승인해 30일 결과를 공개하고 의대 증원을 확정한다. 이후 각 대학은 31일까지 이를 반영한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한다.
경상국립대와 전북대는 22일 각각 교수·대학평의원회와 교수회의에서 의대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다. 제주대도 22일 교수평의회를 열고 의대 증원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했으나 안건을 보류했다. 제주대는 지난 8일 교수평의회에서 학칭 개정안을 부결했는데 보류까지 된 것이다. 전북대와 제주대는 각각 24일과 29일 각각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할 예정이다.
일부 국립대에서 학칙 개정에 반대 목소리가 높은 이유는 국립대가 사립대에 비해 증원 폭이 크기 때문에 의대 교육 여건이 악화에 대한 우려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학칙 개정의 최종 권한은 '총장'에게 있어 교수평의회 등에서 부결은 의미가 없으며 설사 학칙 개정 없이도 2025학년도 모집 절차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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