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전 2장 '1만 2천원' 크기도 표기…'바가지' 없는 강릉단오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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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일부 지역 축제장 등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가 바가지 근절에 적극 나섰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2024 강릉단오제'를 2주 앞두고 23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식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 이슈로 등장하는 바가지요금 근절과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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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신고센터 운영…바가지요금 근절
해마다 일부 지역 축제장 등에서 '바가지요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천년의 축제' 강릉단오제가 바가지 근절에 적극 나섰다.
강릉단오제위원회는 '2024 강릉단오제'를 2주 앞두고 23일 강릉단오제전수교육관에서 식당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국적으로 지역 축제 이슈로 등장하는 바가지요금 근절과 깨끗하고 안전한 먹거리 조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양측은 음식값의 경우 막걸리(단오주) 1000ml는 6천 원, 소주는 4천 원으로 정하고 단오장의 대표 음식인 감자전 2장의 가격도 1만 2천 원으로 정해 관광객과 시민들의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감자전의 경우 크기에 대한 논란도 불거지면서 메뉴판에 가격과 함께 크기도 표기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올해는 단오주 1000ml와 감자전 2장으로 이뤄진 강릉단오제 시그니처 메뉴(1만 6천 원)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최 측은 올해부터 축제 기간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식당 간판 현수막에 대표자명과 전화번호를 명시하게 하고, 식당 내 가격표를 사전 고지하게 해 바가지요금 근절 및 단오장 물가 안정을 모색할 방침이다.
이밖에 올해 강릉단오제위원회에서는 IoT기반 무인계수기를 통해 유동인구를 파악해 안전사고에 대처하고 안전관리 요원을 확충해 상시 순회 점검을 추진하는 등 행사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신주시음장, 시민마켓, 푸드트럭 등 행사장 내 다회용품 사용을 추진하고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나 에코팩 사용을 유도해 친환경 축제 행렬에도 동참한다.
강릉단오제위원회 관계자는 "팍팍한 삶이지만 적어도 강릉단오제 기간만큼은 모두가 측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2024 강릉단오제는 '솟아라 단오'라는 주제로 오는 6월 6일부터 13일까지 8일간 강릉시 남대천 행사장에서 열린다.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을 비롯해 국가지정 문화재행사와 시민참여행사, 민속놀이 행사 등 12개 분야 64개의 풍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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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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