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갈등 반사익 태양광株 다시 해뜬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양광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그러다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내 태양광 관련주들 주가가 급반등하는 모습이다.
UBS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를 AI 붐의 승자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252달러에서 2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HD현대에너지 상한가로 마쳐
한화솔루션도 하루 12% 상승
태양광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한화솔루션과 한화솔루션우도 상승률을 보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29.98% 오른 3만1650원으로 장을 끝냈다.
한화솔루션도 11.98% 오른 3만2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유통량이 적은 한화솔루션우는 장중 한때 상한가인 2만9350원까지 오르다가 전일 종가보다 7.73% 상승한 2만4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태양광 업체 주가는 오랜 기간 요지부동 상태다. 한화솔루션의 현재 주가가 2018년 5월 수준에 머물고 있을 정도다. 다른 업종에 비해 태양광 업체들 주가가 부진한 이유는 중국산 저가 공세 탓이다. 중국에서 저가의 태양광 패널을 쏟아내면서 원가 경쟁력에서 밀리는 국내 업체들이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
그러다 최근 중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내 태양광 관련주들 주가가 급반등하는 모습이다. 미국 백악관은 중국 태양광 업체를 겨냥해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 다시 관세를 부과하고, 동남아시아 국가를 통해 우회 수출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태국·베트남 등에서 생산된 태양광 패널에 대한 관세 부과 유예 조치도 종료하기로 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미국은 통상법 201조에 따라 태양광 패널에 대해서는 14.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지만, 대형 전력사업 등에 사용되는 양면형 태양광 패널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부터 관세 부과 대상에서 예외를 적용해줬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인 UBS가 낸 보고서가 불쏘시개가 됐다. UBS는 21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 태양광 업체 퍼스트솔라를 AI 붐의 승자로 평가하면서 목표주가를 252달러에서 27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AI로 인한 막대한 전력 소비 탓에 태양광 업체들이 더 많은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결국 22일(현지시간) 퍼스트솔라 주가는 39.64달러(18.69%) 폭등한 251.75달러로 마감해 S&P500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23일 미국으로 태양광 패널을 수출하는 국내 업체들 주가가 폭등한 것도 향후 미국 수출 물량과 단가에서 모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박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유럽과 미국 정부의 중국산 태양광 장비 유입 견제 정책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희석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 영양제 버려야하나”...심장에 좋다던 오메가3, 심장병 위험 높였다 - 매일경제
- “나도 이거 가입했는데”…‘1인당 17만원’ 이자 혜택에 123만명 몰렸다 - 매일경제
- [단독] “난 부자도 아닌데 투자 잘한게 죄냐”…‘서민 족쇄’ 금소세 부담 확 줄인다 - 매일경
- “현실판 오징어게임”…한 달째 직원 대규모 해고 중인 이곳 - 매일경제
- “‘이것’ 먹을 때 조심하세요”…비브리오패혈증 올해 첫 사망자 발생 - 매일경제
- “인공섬에 해저터널 뚫겠다”…군사기지 가능성에 남중국해 ‘초긴장’ - 매일경제
- “아내랑 꽃 구분 안 돼” 사랑꾼 남편, 악플러에 법적대응 예고 - 매일경제
- “역시 갓현대, 최고가 찍었다”…中 관세 효과·밸류업 ‘날개’ - 매일경제
- “예쁜데”…붙잡힌 이스라엘 여군에 하마스 대원들이 한 짓 ‘끔찍’ - 매일경제
- ‘17골 10도움’ 손흥민, EPL 올해의 팀 스트라이커 후보 선정...홀란드와 경쟁, 푸대접 한 풀까 - M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