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미국 무기로 러 영토 공격할까? "바이든 정부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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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 허용할지를 두고 미국 행정부 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그간 러시아와 직접 대결하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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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도록 허용할지를 두고 미국 행정부 내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은 그간 러시아와 직접 대결하는 모양새를 피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첨단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미국 무기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밀려 고전하면서 이런 방침을 철회해야 한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단 전언이다.
NYT는 지난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경우 공격 허용을 밀어붙이는 쪽이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의견이 모이는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정식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제안될지도 아직은 확실치 않다고 한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동부 국경 바로 건너편에 무기를 배치하고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를 조준 공격하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제공한 첨단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지 못하는 우크라이나로선 별다른 대응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몇 달 동안 러시아 영토 내 선박과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을 단행했으나 미국 첨단 무기에 비해 속도나 위력이 떨어지는 우크라이나산 드론을 이용해왔다. 갈수록 러시아 방공망에 요격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이미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스톰섀도 순항 미사일을 제공하면서 러시아 영토 공격 금지 조항을 조용히 철회한 상황이다. 미국이 영국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도 있다. 앞서도 미국은 러시아와의 확전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무기 범위를 좁게 설정했으나 영국과 독일을 따라 탱크와 전투기 등으로 무기 지원을 점차 확대한 전례가 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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