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도교육청 전자칠판 예산 151억 전액 최종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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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 의혹 등 각종 논란으로 강원도교육청의 학교 전자칠판 지원 예산이 최종 삭감 의결됐다.
강원도의회는 23일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자칠판 예산 전액(151억 5900만 원)을 삭감한 원안대로 도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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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특혜 의혹 등 각종 논란으로 강원도교육청의 학교 전자칠판 지원 예산이 최종 삭감 의결됐다.
강원도의회는 23일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전자칠판 예산 전액(151억 5900만 원)을 삭감한 원안대로 도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앞선 지난 14일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전자칠판 사업에 대한 이해를 표시하면서도 감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예산부터 편성한 도교육청을 비판하면서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이어 도의회 예결특위도 전자칠판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일부 도내교육단체들이 전자칠판 예산 삭감을 비판한 의원들의 실명 현수막을 내걸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강원교육연대, 강원평화경제연구소, 정의당 강원도당은 “현직 도의원들과 공당에 대해 심각하게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정치 테러 수준의 공격과 비난을 일삼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이는 우리 사회가 일구어 놓은 소중한 의회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짓밟는 도를 넘은 몰상식한 폭거”라고 강조했다.
권혁열 도의장은 이날 본의회장에서 “전자칠판 보급사업은 당초 예산 심의에 전액 삭감된 것으로 추경 예산 제출 전까지 강원도 감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음에도 도교육청이 이를 무시하고 제출한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수막을 내걸어 특정의원 실명 명예 훼손에 의장으로서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며 “도민의 혈세가 정당한 예산 심의 권한과 자율성을 심각한 침해한 것은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덧붙였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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