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얼빈서 아파트 폭발사고…1명 사망·3명 부상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 추정
아파트 거주 노인 1명 숨지고 이웃 포함 3명 부상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하얼빈의 한 아파트 건물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졌다고 23일 중국 신화통신 등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이룽장성 하얼빈시 샹팡구 정부는 이날 오전 7시께 샹팡구 구샹제 46번지의 한 주거용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사고가 발생한 가구에는 노인 2명과 어린이 1명이 있었으며, 가스통을 제대로 잠그지 않은 것으로 의심되는 상태에서 이날 오전 아침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가스불을 점화하던 중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 1명은 해당 가구에 거주하는 노인 1명이며 또 다른 노인과 어린이 각 1명과 이웃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폭발은 오래된 6층짜리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해당 아파트 4층의 한 가구에서 베란다 전체가 파손되고 주변 베란다 여러 개가 피해를 입었으며 건물 파편들이 바닥에 흩어져 있는 모습이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파편들은 인근 육교를 통행하는 차량을 향해 날아가기도 했다.

현지 당국은 사고 관련 수습 작업과 원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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