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원전 건설 기술력 직접 확인'…英 원전 기업단, 내달 11일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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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방한 예정인 영국 원전기업단이 새울 원자력발전소를 견학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울 3·4호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1년 간격으로 준공하는 신규 원전으로, 이번 방문은 자국 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데 우리의 최신 원전 건설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목적이 커 보인다.
영국 원전 기업단이 국내 신규 원전 건설현장을 첫 견학지로 택한 것은 자국 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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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신규 원전 추진 관련 韓 협력 가능성…한전 "긴밀히 논의"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내달 방한 예정인 영국 원전기업단이 새울 원자력발전소를 견학할 것으로 전해졌다. 새울 3·4호기는 올해 하반기부터 1년 간격으로 준공하는 신규 원전으로, 이번 방문은 자국 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데 우리의 최신 원전 건설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는 목적이 커 보인다.
23일 원전 업계 등에 따르면 영국원자력산업협회(NIA)를 중심으로 구성된 기업단이 오는 6월11일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입국 뒤 다음 날 첫 일정으로는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새울 3·4호기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울 3‧4호기는 울산광역시에 건설 중인 1400MW급 대형 원전으로 각각 올해 10월과 오는 2025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공정률은 92.66% 수준이다.
영국 원전 기업단이 국내 신규 원전 건설현장을 첫 견학지로 택한 것은 자국 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인 상황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영국은 지난 1월 '원전로드맵 2050'에서 오는 2050년까지 24GW 규모의 원전을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재확인하고, 이를 위해 오는 2030년부터 2044년까지 5년마다 3~7GW 규모의 신규 원전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바 있다.
한국의 원전 건설 능력과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보고, 양국 간 사업협력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도 영국과의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 숨기지 않았다.
김 사장은 지난 16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영국 정부 관계자 2명을 만났다. 우리 바라카 원전 건설을 높게 평가해 줬는데 새 원전을 건설한다면 원팀 코리아를 평가하지 않겠나"라며 "어디까지 공개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긴밀하게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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